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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수기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합격자 ( 정빛나 )
  • 작성자 : hiddenbox
  • 조회수 : 1685
  • 작성일 : 2011-02-22
대학입시, 스타가 아닌 배우라는 꿈을 꾸게 해줬다!
 


2007학년도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합격자 정 빛 나


대학입시, 스타가 아닌 배우라는 꿈을 꾸게 해줬다!

대학생이라는 이름표가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짜릿할 줄 몰랐다.

10개월 전 난 엄마 손을 잡고 학원을 찾아왔었다.
그때 처음 만난 입시담당 선생님께 대학에 대한 상담에 들떠 있었다.
이 대학 저 대학 들으면 다 가고 싶었고,
그때 자신감과 열정은 어느 대학이라도 다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난, 지방에 사는 입장이고 학교도 다녀야 하는 수험생이기 때문에
주말반이라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청주에서 서울까지 왕복해가며 학원생활을 해 나갔다.
나는 하나에 모든 것을 걸었다.

11월, 수능시험이 끝나고 이제 막판 3개월을 남겨두고
학원에서는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위해
평일반과 주말반을 합쳐서 새로운 반을 편성했다.
집을 떠나 서울이라는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자유라는 사실이 좋았을 뿐 입시에 대한 큰 부담과 열정은
점점 줄어 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연기도 서울예대 지정작인‘세자매’마샤 역만을,
특기도 뮤지컬‘FOOTLOOSE’에리엘 역이 부른“영웅을 원해”를 준비했다.
내가 에리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수호쌤 덕분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연기에 대한 자신감.. 나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열정이 사라져서 점점 불안하고 초조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래서 연습시간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제 고작 대학이라는 시작점인데.. 연기라는 것이 배우로 가는 길이
이렇게 힘들고 험난했다는 걸 시작 전에 알았다면 도전하지도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난 무슨 생각이었는지 정말 힘들고 짜증나고 지쳐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항상 함께한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조금씩 힘을 낼 수 있었다.

나는 어느새 변해 있었다.

동아방송대학이 합격에 첫 스타트를 끊어 주었다.
대학은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끼와 자신감, 연기에 대한 열정이란 걸 다시 알게 해준 학교.
그전까지만 해도 열심히 준비해간 내 작품을 반도 안보고 끊어버린 교수님이 밉고,
내 자신한테 화가 나서 다른걸 보여 달라는 교수님에게 좀 더 지켜봐달라고
시험만 끝나면 아쉬워하고 속상해 했고
지금껏 한번도 교수님 눈을 보며 연기해본 적이 없다.
나를 쳐다보는 교수님 눈을 뚫어져라 보며 노래해 본적도 없었다.

이제 나는 할 수 있다.
나를 화나게 하는 교수님이 나에 열정을 살렸고, 자신감을 살렸다.
그 후로 동덕여대 합격! 서울예대 1차 합격까지...
그 합격이라는 짜릿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마지막 시험인 서울예대 2차 관문까지 함께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예비6번’이라는 것에 머물러야 했다.

스타가 되고 싶어 들어온 곳에서 이제는 배우의 꿈을 갖고 나간다.

물론 난 동덕여대 07학번이 되어 배우에 꿈을 잊지 않고 키워나갈 것이다.
스타가 되고 싶어 들어온 곳에서 이제 배우라는 꿈을 갖고 나간다.

나에게 에리엘을 주시고, 그 배역을 좀 더 다듬어 주시고,‘영웅을 원해’를
연습하면서 정서를 가질 수 있게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주신 수호쌤 감사합니다.
이제 더 이상 스타가 아닌 배우라는 꿈을 갖게 해준
모든 선생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배우에 대한 꿈을 이루겠습니다.
 
사랑해요 쌤♡